곽호순병원 웹진34호

올드 앤 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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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 | 정신건강임상심리수련생 김슬기 



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

 

빠르게 유행이 변해가는 요즘,

옛 추억과 병동 밖 유행에 대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해보면서

함께 옛 추억과 최신 유행을 맛보는 프로그램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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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[ 병동이라는 작은 공간을 넘어서 ]

 

우리 환자들의 경우 입원치료를 받기 위해 대부분 병동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고, 이는 외부와의 소통을 함에 있어서 좀 더 제한된 환경일 수밖에 없습니다. 그렇다보니 외부 사회와 접촉하거나 새로운 자극을 경험할 수 있는 경로는 텔레비전, 신문, 개인의 핸드폰 정도로 제한적이며, 사회에 대한 정보들을 받아들임에 있어서도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 

 

이에 본 프로그램은 병동에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마친 환자들이 외부사회로 나가게 되었을 때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해 각 분야별 사회적 이슈나 유행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여 보다 친숙하게 접하도록 도와 외부 사회와의 거리감을 완화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되었습니다.

 

함께 유행의 흐름을 탐색하고 최신 유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동시에 각 주제에 대한 개인의 옛 경험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새로운 정보와 자극을 얻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.